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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샥 에어로펙스 블루투스 골전도 헤드셋 AS800 본문

작업장/장비 리뷰

애프터샥 에어로펙스 블루투스 골전도 헤드셋 AS800

대충대충인간 2021. 7. 3. 13:32

애프터샥 에어로펙스 골전도 이어폰

블루투스 이어폰은 갤럭시 버즈 시리즈만 써본 나..
커널형 이어폰을 꽂았을 때의 답답한 느낌이 너무 싫던 차에 버즈 라이브가 나와서 한참 만족스럽게 사용하긴 했습니다만, 이것도 귀에 닿는 부분에 자꾸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문제가 있더군요. 그리고 출퇴근 시 지하철 안에서 쓰기에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참 괜찮았는데, 퇴사를 하고 집에서 사용하자니 외부 소리가 잘 안 들린다는 것이 단점으로 다가왔어요. 함께 사는 가족이 말걸 때마다 이어폰 뺐다꼈다 하려니 핵 귀찮고, 커널형보다 덜하긴 하지만 하루 종일 귀 막고 있는 느낌도 썩 좋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부터 관심 있었던 골전도 이어폰을 한 번 써볼까.. 고민을 하던 차에, 친오빠가 맘에 안 든다고 하나 던져줬답니다.


 

귀를 막지 않는 장점!

확실히 귓구멍이 개방되어 있으니 답답하지도 않고, 트러블이 생길일 또한 없습니다.

1. 그리고 바깥 소리를 잘 들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어폰을 끼고 있어도 세탁기 다 돌아간 후 나오는 노랫소리나 고양이가 배고프다고 보채는 소리 등을 잘 들을 수 있어요. 유튜브 등으로 뭔가를 들으면서도 집안에서 일어나는 각종 일들을 처리하기에 불편한 점이 없어요.
하지만 상상했던 것과는 달리 이어폰으로 뭔가를 듣고있는 상태에서 동거인이 말을 걸 때와 같은 상황에서는 여전히 불편하더라고요. 특히 유튜브 등으로 누군가 말하는 영상을 시청하고 있을 때는 말소리가 섞여서 더더 알아듣기 힘들더라고요. 영상을 끄거나 볼륨을 낮추고 대화해야 하는 것은 결국 일반 이어폰과 마찬가지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2. 잃어버릴 염려가 덜합니다.
갤럭시 버즈를 쓰던 시절에는 이어폰을 빼서 케이스에 넣거나, 반대로 케이스에서 이어폰을 착용하기 위해 꺼내던 중 손이 미끄러져서 잃어버릴 뻔 했던 적이 많았었는데요(다행히 실제로 잃어버렸던 적은 없었습니다), 애프터샥 골전도 이어폰은 양쪽이 일체형으로 되어있고, 귀나 목에다 걸어서 사용하는 형태이다 보니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는 점이 상당히 편리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귓구멍을 막지 않기 때문에, 굳이 헤드셋을 벗을 필요 자체가 없더라고요. 그냥 착용한 상태로 전원만 꺼둡니다. 다만 너무 오랜시간 착용하고 있으면 귀 부분이 좀 아프긴 한데요, 그럴 때도 그냥 벗어서 목에 걸쳐두면 되니 잃어버릴 걱정은 훨씬 덜합니다.

다만 요즘같은 마스크 시국에 마스크도 쓰고 골전도 이어폰도 쓰고, 마스크 스트랩도 목 뒤에서 덜렁거리고 있고 하니 다소 거추장스러운 느낌은 듭니다. 전 이너컨츠에 피어싱도 있어서 남들보다 조금 더 거추장스러운 것 같아요ㅋㅋㅋ


그 밖의 특징
1. 고막을 통해서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다보니, 볼륨을 많이 높였을 때의 느낌이 어떨 지 많이 궁금했었는데요. 두개골을 통해서 소리를 전달하는 것이다보니 확실히 귀가 상할 걱정은 안해도 되겠으나.. 큰 소리를 듣고있을 때의 시끄럽고 부담되는 느낌은 그대로 더라고요.

2. 소리가 밖으로 새지 않을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습니다.
두개골을 통해 진동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에, 머리에서 헤드셋이 떨어지면 소리가 아예 나지 않을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네요. 볼륨을 좀 크게하면 헤드셋을 벗어서 손에 들고있어도 소리가 조금 들립니다(조용한 공간 기준).

 

음악을 듣기에는 썩 좋진 않습니다.

그냥 음질이 별로입니다~ 제가 음향에 그리 예민한 사람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음악을 틀자마자 '아, 소리가 구리구나..'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귓구멍을 막지 않는다는 장점이 훨씬 크기 때문에 외출 시에도 애용하고 있답니다.


 

페어링 하는 법

착용 후 오른쪽 귀 뒷부분 하단을 만져보면 버튼 두 개가 있습니다. 볼륨 조절하는 버튼인데, 그중 더 앞으로 나와있는 버튼(볼륨업+ 버튼)을 길게 누릅니다. 그럼 안내문구가 나오는데요.
"애프터 샥입니다."
"배터리가 충분합니다."
"페어링"
..이렇게 마지막의 "페어링" 소리가 나올 때까지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합니다.

페어링 할 때가 아닌 평소에는 “애프터 샥입니다.”라는 안내가 나올 때 까지만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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